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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리인가

왜 트리인가?

AI가 만드는 건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AI가 이해한 것'입니다. 이 간극은 코드가 나온 뒤에야 드러나고, 늦게 발견할수록 고치는 비용이 커집니다. 간극을 키우는 건 두 가지예요 — 한꺼번에 큰 덩어리로 보내는 것, 그리고 뭐가 빠졌는지 눈에 안 보이는 구조 없는 텍스트.

지금 쓰는 방법들

어떤 방법도 결국 같은 벽에 부딪힙니다

다들 나름대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구조화·전송·진행 추적·검증으로 이어지는 사슬에서 한 고리씩만 맡을 뿐, 나머지는 결국 기억과 손이 떠안습니다.

CLAUDE.md / spec 파일

가볍고 늘 옆에 있어서, 규칙이나 컨벤션을 적어두기엔 딱이에요.

하지만 몇 턴만 지나면 AI가 그 규칙을 슬슬 무시하고, 텍스트엔 구조가 없어서 빠진 요건은 실제로 빠지고 나서야 눈에 띕니다.

plan mode

코드를 쓰기 전에 AI가 먼저 계획을 세우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계획은 내 의도가 아니라 AI의 해석이고, 중간에 멈춰 확인할 틈 없이 한 번에 실행되며, 세션이 끝나면 사라집니다 — 다음 주에 돌아오면 어디까지 했는지 남아 있지 않아요.

spec 도구 (Spec-Kit 등)

넘기기 전에 요건을 제대로 구조화해줘요.

하지만 넘기고 난 뒤가 비어 있습니다 — spec 대비 얼마나 나아갔는지 추적할 수 없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방법도 없어요.

트리라는 답

트리는 코드가 나오기 전에 간극을 보여줍니다

01

빠진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요건에는 계층이 있습니다 — 로그인·회원가입·비밀번호 재설정은 모두 '인증' 아래에 있죠. 밋밋한 목록에선 그 구조를 머릿속으로 다시 세워야 하지만, 트리에선 빈 가지가 그냥 보입니다. 빠진 걸 찾는 일이 머리를 쓰는 대신 눈으로 보는 일이 됩니다.

02

노드 단위 프롬프트는 덜 어긋난다

한 번에 보내는 덩어리가 클수록 AI가 해석을 벗어날 여지도 커집니다. 노드는 기능 하나 크기 — 정확히 이해될 만큼 작고, 만들어지자마자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03

노드마다 상태가 보인다

노드는 저마다 '구현 중 · 테스트 중 · 완료' 중 하나입니다. 어디까지 검증됐는지는 대화 기록을 뒤질 필요 없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04

트리는 세션이 끝나도 남는다

계획은 세션이 끝나면 증발하지만, 트리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습니다. 일주일 뒤에 돌아와도 나도 에이전트도 지금 어디쯤인지 바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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